[여성·복지] 한국 성평등 153개국 중 108위
WEF "세계 성 격차 해소에 99.5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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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20 08:21본문

정형근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은 전체 153개국 중 108위에 머물러 여전히 성 격차가 큰 국가에 속했다.
다만 115위였던 작년보다는 7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WEF는 2006년부터 경제 활동 참여·기회, 교육, 건강·수명, 정치적 권한 등 4개 부문의 통계를 이용해 성별 격차를 지수화한 성 격차 지수(GGI·Gender Gap Index)를 발표해왔는데, 한국은 이번에 0.672(1에 가까울수록 평등)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 활동 참여·기회 부문이 127위로 상대적으로 더 나쁜 편이었다. 이 부문의 하위 항목인 고위 임원 및 관리직 비율이 142위로 낮은 편인 데다 임금 평등성도 119위에 그친 영향이 컸다.
추정 소득도 남성은 5만2천100달러였지만 여성은 2만4천800달러에 그쳤다. 교육 부문은 101위였고 정치 권한 부문은 79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출생 성비와 예상 건강 수명 등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생존 부문에서는 브라질, 헝가리, 폴란드 등 38개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성 격차가 제일 작아 양성 평등이 비교적 잘 실현된 것으로 평가된 나라는 아이슬란드(1위)였다. 아이슬란드의 GGI는 0.877이다.
또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2위)와 핀란드(3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스페인(8위), 독일(10위), 프랑스(15위), 필리핀(16위), 캐나다(19위), 영국(21위) 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미국은 53위에 그쳤다. 중국은 106위로 한국보다 조금 위에 놓였고 일본은 121위였다.
WEF는 정치, 경제, 건강, 교육 등 전반적으로 성 평등이 실현되는 데 99.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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