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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대졸자 10명 중 3명 '하향취업'
하향→적정 전환 비율 4.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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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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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 4년제 대학 졸업자 10명 중 3명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에 취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과 강달현 조사역이 작성한 BOK이슈노트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하향취업률은 30.5%였다.


이들은 하향취업을 4년제 대졸자가 고졸 이하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에 취직한 경우로 정의하고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의 취업자 최종 학력 등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향취업자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며 최근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하향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로 일하고 있었다. 대졸자가 하향취업 시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57%가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를 선택했다. 장치 및 조립 종사자가 되는 경우도 14%나 됐다.


특히 남성 또는 청·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하향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장년층의 높은 하향취업률은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 전공별로는 인문·사회, 이공계, 예체능에서 30% 내외의 하향취업률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연계가 30.6%, 예체능이 27.7%, 인문·사회가 27.7%였다. 반면 직업과 전공 간 연계성이 높은 의약, 사범계열은 하향취업률이 10% 이내로 낮았다.


하향취업의 늪은 깊었다. 하향취업에서 적정취업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4.6%에 불과했으며, 하향취업자의 85.6%는 1년 후에도 자리를 유지했다.


햐항취업자의 76.1%는 3년 후에도 이를 유지했으며, 실업자가 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는 경우도 9.8%나 됐다.


하향취업자들의 임금은 적정취업자의 것에 비해 38%만큼 낮았다. 2004~2018년 사이 하향취업자 임금은 177만 원으로 적정취업자의 임금(284만 원)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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