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용산공원, 총 303만㎡ 규모 조성
남산·한강 녹지축 회복…60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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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26 21:01본문

정형근 기자 =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는 용산 주한미군 기지 터에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이 총 303만㎡ 규모로 조성된다. 외인아파트 등 일부 공간은 내년 하반기부터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서울시 등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개최, 이런 내용이 담긴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필두로 정부·민간위원 3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021년 12월까지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정책과 제도 등을 심의한다. 통상 공원 조성·운영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이지만, 지난 115년간 외국군의 주둔지로 이용됐던 곳을 공원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형태가 됐다.
추진계획에는 우선 용산공원의 경계를 확장해 남산과 한강의 녹지 축을 연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 약 243만㎡ 규모인 용산공원의 구역을 약 303만㎡으로 60만㎡ 확장하는 방안을 통해 실현된다.
구체적으로는 과거 방위사업청 부지(7만3000㎡), 군인아파트 부지(4만4000㎡), 국립중앙박물관(29만5000㎡), 전쟁기념관(11만6000㎡), 용산가족공원(7만6000㎡) 등이 용산공원 구역 내로 편입된다. 이런 내용을 담아 2020년 이후 용산공원정비구역 고시가 이뤄진다.
다만, 사실상 용산공원 권역에 있고 타 시설로 개발이 어려운 부지를 행정적으로 용산공원 구역에 편입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지만 반환 대상이 아닌 미군의 드래곤힐호텔(8만4000㎡)은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한미는 이 호텔을 비롯해 미 대사관과 대사관 직원 숙소(7만9000㎡), 헬기장(5만7000㎡), 출입·방호시설 등을 잔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용산공원과 관련된 체험형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그간 미군이 임차해 사용했던 외인아파트를 유지보수해 이 중 5단지부터 체험공간으로 개방한다.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이곳은 단기 체류형 숙박시설, 작은 도서관, 용산 아카이브 전시관 등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기지 내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버스투어를 확대해 미래세대, 소외지역 주민 등을 초청하는 테마형 그룹투어도 추진한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된 세부적인 실행계획은 국민 참여를 통해 마련된다. 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조경·환경·건축·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이후 6개월간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내년 6월부터는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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