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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통일 필요하다’는 학생 63%→55%로 감소
초·중·고교생 6만여 명 조사, 북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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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2-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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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기자 =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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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598개교의 초·중·고교생 6만60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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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55.5%였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던 2018년 조사 결과(63%)보다 7.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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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전쟁 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21.4%), ‘우리나라의 힘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21.1%),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16.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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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 10명 중 6명(63.1%)이 ‘통일이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관심이 별로 없어서’(12.6%), ‘통일이 돼도, 안 돼도 나와 상관없기 때문에’(11.9%)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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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통일이 가능한 시기로는 ‘10~20년 이내’(29.3%)를 꼽았다. 이어 ‘5~10년 이내’(22.2%), ‘20년 이후’(21.2%), ‘불가능함’(18.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통일 이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묻는 문항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4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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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살폈다. 그 결과 이전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을 ‘협력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여기는 학생 비율은 43.8%로 2018년(50.9%)보다 줄어든 반면,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35.8%로 전년도(28.2%)보다 늘었다. 학생들은 ‘전쟁·군사’(31.8%), ‘독재·인물’(27%)을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요 이미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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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과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높아지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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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통일부는 앞으로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하고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이뤄지는 체험 교육을 확대해 평화·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연수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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