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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년새 '황혼이혼' 상담男 9배↑'유언·상속' 상담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女이혼고민 '남편폭력'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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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3-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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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기자 = 최근 20년간 60대 이상 남녀의 '황혼이혼' 상담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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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2019년도 상담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상담소에서 진행한 이혼 상담은 모두 4천783건이었다. 이중 여성 내담자가 3천435명(71.8%), 남성이 1천348명(28.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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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연령대를 보면 여성은 40대(27.8%), 남성은 60대 이상(43.5%)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40대에 이어 50대(26.4%), 60대 이상(25.3%), 30대(16.4%), 20대(4.0%) 순이었다. 남성은 60대 이상 다음으로 50대(24.0%), 40대(19.9%), 30대(11.9%), 20대(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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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간 60대 이상 이혼 상담 비율을 보면 여성은 1999년 전체 3.5%에 그쳤으나 2009년 5.5%, 2019년에는 25.3%로 7.2배 증가했다. 남성은 1999년 4.8%에서 2009년 12.5%, 2019년 43.5%로 20년 만에 9.1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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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혼 상담 사유로는 '남편의 부당대우(폭력)'가 1천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남편의 외도'(457건), '장기 별거'(423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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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이혼 상담에 나선 이유로는 '장기 별거'가 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내의 가출'(213건), '성격 차이'(161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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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유를 민법 제840조 6호(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로 좁혀보면 남녀 모두에게서 '장기별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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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담 사유 중 눈에 띄는 부분으로는 '유언·상속'과 관련해 상담을 받은 경우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2009년 상담 사유 중 유언·상속이 차지하는 비율은 2.1%였으나 2014년 6.3%, 2015년 8.1%, 2016·17년 10.1%, 2018년 10.9%, 2019년 12.6%로 10년 사이 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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