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명동 '혐중' 집회, 이재명 대통령 '깽판' 발언 이후 경찰 강경 조치
서울 도심, '반중'과 '반미' 집회로 잇따른 갈등 발생 대통령 발언 후, 명동 시위 놓고 자유와 민생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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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9-13 19:33본문
9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이어지는 반중 시위가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과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해당 시위를 '깽판'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이후, 경찰은 명동 일대 집회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표현의 자유'와 '민생 보호'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과거 명동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보수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집회와 행진을 했으나 상인들의 영업 방해 불만과 외국인 관광객과의 마찰로 인해 경찰이 명동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전은 중국 대사관 반경 100m 이내만 진입이 제한되었지만, 이제는 명동 거리 자체의 집회가 금지됐다.
국정일보 김성연 기자 = 대통령의 발언과 경찰의 조치는 시민들과 상인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권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환영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 도심 집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명동이 일부 보수 단체의 반중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중국인 추방', '짱X' 등의 자극적인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25년 9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명동의 시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해당 시위를 '깽판'이라 표현하며,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하는 집회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업무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업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의 발언 후 사흘 만인 9월 13일, 경찰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명동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위대에게 마찰 유발 행위를 금지하는 '제한 통고'를 내렸다. 또한, 현장에 경력을 배치하여 시위대가 명동의 주요 상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통제했다. 경찰은 상인들의 영업권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강경 대응에 대해 시위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며, 경찰의 조치가 집회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이 경찰의 과잉 진압을 부추겼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명동 집회 행진은 삼각지역에서 열린 미군기지 반환 촉구 집회와는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목적과 성격은 다르지만, 두 사건 모두 도심에서의 집회가 공공의 질서와 충돌할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제기하고 있다.
국정일보 [ 김성연 기자 ]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