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경찰] 민갑룡 청장, 고 이한열 어머니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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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13 18:13본문
신현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고(故) 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에게 경찰을 대표해 사과했다.
이날 정복 차림으로 추모식에 모습을 나타낸 민 청장은 추모식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한 뒤 배 씨에게 다가가 "너무 늦었습니다. 저희도 참회합니다"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저희가 죄스러움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어머니께서 이렇게 마음을 풀어 주시니 저희가 마음 깊이 새기고 더 성찰하면서 더 좋은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장이 이한열 열사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17년 6월 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자리에서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숨진 고 백남기 농민, 1987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 숨진 박종철 열사와 함께 이한열 열사를 언급하며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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