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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지] 인지건강디자인 적용, 경로당을 고령친화공간으로
창가에 입식마루 신소재 방충망으로 미세먼지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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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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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 최근 지자체들이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실내 공간을 개선해 경로당을 고령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고령친화적으로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 경로당과 달리 길게는 수십년 전에 지어진 경로당 대부분은 일반 생활 공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낙상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충남 아산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시범적으로 구령1리와 구령2리 경로당을 대상으로 인지건강디자인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인지건강디자인이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잠재적 치매 위험군인 노인들의 인지력, 신체, 행태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아산시는 이러한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해 경로당 실내의 전체적인 색채를 노인의 특성에 맞춰 밝은 느낌을 주는 계열로 바꿔 도배?장판을 시공했다. 또 실내등은 더 밝은 LED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조명 스위치 및 문고리는 벽지와 대비를 시키고, 화장실 변좌는 변기와 색채 대비를 통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내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 안전손잡이, 핸드레일,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해 경로당 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강원 횡성군도 횡성읍 북천2리와 읍하6리 경로당 2개소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셜디자인이란 성별·연령·국적·신체능력 등에 의해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특성과 행태에 적합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경로당 경사로 확보, 높낮이가 적은 수평적 공간 마련, 화장실 내 미끄럼방지 매트와 안전손잡이 설치, 도배·장판·조명 등 인테리어를 통해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도 지난달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군내 등록경로당 30개소에 안전바, 입식마루, 나노방충망 설치를 진행했다.


야심차게 설치한 입식마루(긴 의자를 방 벽면에 설치하는 방식)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수렴해 고정식이 아닌 이동 가능한 맞춤형으로 제작·비치했다. 무릎과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방바닥이 아닌 의자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나노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방충망을 설치해 미세먼지, 꽃가루 등 각종 오염물질 실내 유입과 벌레 침입을 차단하고 실내공기 질을 높였다. 경로당 실내외에 안전바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도 예방했다.


충남 서천군도 지역 내 모든 경로당 화장실에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서천군은 지난해 경로당 화장실 이용 어르신의 불편 해소와 낙상 예방을 위해 경로당 화장실에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억 4700만원을 투입, 전체 337개소 경로당에 화장실 안전손잡이와 바닥 미끄럼방지 등 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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