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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힘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
64주년 포항 학도의용군 전몰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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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8-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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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환 기자 = 6·25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들고 전쟁터에 뛰어들어 산화한 학도의용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64주년 전몰 포항 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추념일인 8월11일은 북한군 최정예 5사단과 12사단 등에 맞서 학도의용군 71명이 전투를 벌인 날이다.


이 전투에서 학도의용군 48명이 전사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4명은 행방불명됐고 13명은 포로로 잡혀갔다.


생존 학도의용군들은 전공사에서 "포항전투에 참전한 학도의용군들의 희생으로 당시 5만여 포항 시민이 무사히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북핵 위협에 노출돼 있고, 개성에 건설된 남북평화회담 연락 사무소는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무참히 폭파됐다"며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흔들리는 만큼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사상누각과 같다"고 강조했다.


학도의용군들은 북한군 최정예 부대인 5사단과 12사단 등에 맞서 낙동강 전선인 포항 기계·안강전투와 '피의 전투'로 불리는 형산강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웠다.


생존 학도의용군과 학도병들은 인민군 유격부대인 766부대 등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1950년 8월11일을 기념해 해마다 포항여고 앞과 전승기념관에서 현충일과 별도로 추념식을 열고 있다.


권정열 학도의용군 포항지회장은 "당시 북한군 5사단 탱크부대가 포항 시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학도의용군과 국군이 결사대를 결성해 육탄전으로 막아냈다"며 "결사대의 기세에 눌린 북한군 탱크가 단 1대도 시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후퇴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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