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KT 직원, 직장 내 괴롭힘에 사망".. KT "노동청 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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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9-23 07:40본문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유족 측 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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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 : KT]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최근 KT 동부산지사에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지난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유족의 사회적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내용이 새노조에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 소개. (사진=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캡처) 2021.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큰딸 결혼식 2주 뒤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는 대한민국에서 30여년을 넘게 몸담아온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사 직장 내에서 괴롭힘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15일 새벽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측에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1만1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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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고인은 팀장과 동료들에게 지속적인 인격모독과 따돌림에 시달렸다고 한다.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유족 증언 내용을 보면 고인이 전형적인 KT식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음을 알 수 있다”며 “팀장이 직원에게 폭언 등 인격모독을 일삼고 다른 직원들을 부추겨 따돌리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사례들이 KT에 많았다. 괴롭힘의 이유는 사적인 이유부터 구조조정 거부나 노조활동 등 반노동적 이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이 근무하던 부서가 추석 직전 졸속 합의돼 논란이 된 구조조정 대상 부서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사실 또한 고인에게 커다란 충격이었으리라는게 KT 내부의 여론”이라며 “이미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KT에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에 착수하고 필요한 경우 노사 공동조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회사 잘못이 밝혀질 경우 유족에게 책임감 있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고용노동청 전경/사진=부산노동청 |
이와 관련해 KT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고용노동청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