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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통선 불법매립 덤프트럭 수천번 오간다!
임진강 토사·폐기물 불법매립에 생태계 훼손 8월까지 2만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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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0-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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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일보 이성효 기자 = 무분별한 폐기물 매립과 성토로 경기도 파주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이북)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구역 민간인 출입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이 올해 4~6월 출입을 승인해준 덤프트럭이 총 1597대, 출입 횟수는 7734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월에만 덤프트럭이 6089번 민통선 이북지역을 드나들었다.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임진강~디엠제트(DMZ) 생태보전 시민대책위원회’(임진강대책위)는 5일 “1사단에 4~6월 사이 민북(민통선 이북)지역 덤프트럭 출입 대수와 매립 장소, 면적 등을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며 “그(덤프트럭 출입) 결과, 논 습지 7만3662㎡가 불법 또는 탈법으로 매립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올해 4~7월 사이 14개 건설업체가 민북지역 21만8165㎡에 비산먼지 배출을 신고했다’는 파주시 자료와 종합해보면, 4~6월 매립된 논 면적의 두배에 가까운 14만4503㎡가 7월 한달 동안 추가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임진강대책위는 민북지역 논 습지 매립이 중단된 8월 중순까지 2만대 넘는 덤프트럭이 파주 민통선을 드나들면서 흙과 폐기물을 나르며 논 습지를 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단체는 국토교통부 소유 국유지인 문산읍 마정리 임진강 하천 부지에 한 건설업체가 덤프트럭 194대를 동원해 5만7193㎡를 매립했는데, 1사단이 무슨 근거로 출입을 승인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 4월 초부터 수도권 대도시에서 실려온 건설폐기물 등이 접경지역에 대거 불법매립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겨레> 6월2일치 9면, 6월22일치 13면, 7월16일치 12면) 특히 6월부터 본격화된 민북지역 논 습지 매립은 통일촌 주민들의 항의로 파주시가 1사단에 민통선 안으로 덤프트럭 출입을 금지시킬 것을 요청한 8월 중순까지 극성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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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논 습지는 두루미류를 비롯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서식지이며, 매립지 대부분이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지천 주변이어서 토사 유출에 따른 임진강 수질 악화 우려도 컸다.

 

노현기 임진강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지난 5월 초부터 주민들로부터 민통선 논 습지에 건설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는 제보가 줄이었다. 올해 들어 영농인과 주민 출입은 과도하게 통제하면서 엄청난 수의 덤프트럭은 무사통과시킨 1사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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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1사단 관계자는 “농경지 성토 등의 목적으로 파주시에 비산먼지 발생을 신고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출입을 신청해 승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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