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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중고 냉장고 샀더니 '5만원권 2200장'"..메모로 주인 찾았다

작성일 21-10-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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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중고 김치 냉장고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

 

국정일보=[권봉길 기자]=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한 중고 냉장고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찰은 돈이 담겨 있던 병원 봉투를 이용해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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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수사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6일 중고 냉장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2200장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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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한 제주도민이 중고로 구매한 김치 냉장고 외부 밑바닥에 붙여져 있던 1억1000만원의 주인을 찾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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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맡았던 강 수사관은 “중고 냉장고를 보면 그 바닥에 돈뭉치와 봉투가 다발로 묶여 있는 상태로 밑에 붙어 있었다”며 “(냉장고) 표면에 장판으로 붙여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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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냉장고) 판매업자도 그렇고, 신고자도 처음에 눈치를 못 챘다”며 “냉장고가 오래된 모델이라 수평이 안 맞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도구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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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져”

강 수사관은 이 냉장고가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왔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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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 수사관은 현금이 담겨 있던 봉투가 주인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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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금이 병원 대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그 봉투에 메모가 적혀 있었고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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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 수사관은 현금 주인이 병원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 수사관은 “(봉투에) 적힌 병원을 통해 메모에 기재된 일자에 퇴원한 환자들 명단을 확보하게 됐다”며 “약국에 방문한 환자 중 그 일자에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를 추적하면서 범위를 좁혀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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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돈 주인은) 서울에 혼자 거주하던 60대 여성분으로, 보험금 수령한 돈과 재산 일부를 처분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냉장고 밑에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거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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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강 수사관은 돈 주인의 유족이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놀라워하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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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 수사관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 55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수 있다.

 

                            국정일보=[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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