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훈처 "김원웅 광복회장, 비자금 조성과 사적 유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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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10 19:15본문
"수사의뢰하고 수익사업 승인 취소할 것"

김원웅 광복회장
국정일보[권봉길 기자]=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10일 광복회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사적 유용이 확인돼 수사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수익사업 승인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TV조선의 비자금 조성 의혹 보도로 인해 지난달 27일부터 광복회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사업 관련하여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됐다.
보훈처는 횡령액 등 금전거래 과정을 전부 확인하기 어렵고, 관련자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감사의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민간회사와 민간조합, 민간인이 관련되어 있거나 이들의 불법행위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회는 국회 카페 헤리티지815의 중간거래처를 활용하여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약 6100만원을 마련하고, 이외에 국회카페 현금매출을 임의 사용하여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중 1000만원은 광복회장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되었고, 나머지 자금은 자금 필요 시 중간거래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부당 집행됐다.
또 일부 비자금은 광복회 직원상여금, 광복회장의 사적인 용도(한복 및 양복 구입비, 이발비 등), 김원웅 회장이 설립한 협동조합인 ‘허준 약초학교 공사비’, ‘허준 약초학교 장식품’ 구입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친인척들은 골재채취 사업체인 ㈜백산미네랄을 설립했는데, 이 사업체는 광복회 사무실 및 집기를 5개월간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다.
보훈처가 골재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김원웅 광복회장 명의로 국방부·여주시 등에 발송된 협조 공문이 위?변조되었다는 논란에 대하여 확인한 결과, 문서등록대장에 기재되지 않은 채 가공의 문서번호가 기재된 6건의 공문이 확인됐다.
보훈처는 수사 의뢰와는 별도로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정일보[권봉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