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겁의 시간, 자연이 빚어낸 땅속의 궁전!
- 5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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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7-11 13:59본문

신동언 기자 = 연일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충북 단양의 천연동굴이 찜통더위를 피할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천연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가 천연의 모습 그대로 잘 보존돼 있고,1년 내내 14∼15도를 유지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은 180여 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골고루 분포 돼 있으며,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에도 포함됐다.
5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 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대표 천연동굴은 고수동굴이다.
고수동굴의 모암(parent rock)은 5억 년 전 해저에 퇴적된 탄산염암이다.
이것이 1~2억 년 전에 해수면 위로 점차적으로 상승하였고, 약 200만 년 전부터 석회암 동굴이 생성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총 길이가 1,395m로 공개된 구간은 약 940m이고 , 미공개 구간은 약 455m이며,구간마다 거대한 종유석이 장관을 이뤄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고수동굴은 기기묘묘한 형상의 종유관과 종유석, 석순, 유석, 휴석, 동굴진주, 동굴산호, 석화 등이 만들어내는 신비하고 웅장한 풍경이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시키고 있다.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km 구간에 펼쳐져 발길을 옮길 때마다 신비함에 연신 탄식을 쏟게 된다.
단양군 영춘면에 소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온달관광지도 고수동굴에 버금가는 천연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도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 돼 동굴 안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와 수평을 이룬 것이 특징으로 총 길이 700m, 굴 입구 높이는 2m 정도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지정 공개 동굴에 대한 무(無) 장애 공간 조성 사업에 따라 국내 천연동굴 중에는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 동굴 내부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정일보 신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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