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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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01-01 18:05본문

1일 이른 새벽, 충남의 대표 해넘이·해돋이 명소인 서천군 서면 마량진 항에는 가족·연인·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들로 가득찼다. 7시 50분쯤 수평선 위로 붉은 빛을 뿜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대전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모(38) 씨는 "용의 기운을 받아 내년에는 가정과 나라에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일출을 보니 이곳까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마량진항은 포구가 바다로 길게 뻗어 나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해가 짙은 구름 밑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2023년 마지막 해는 볼 수 없었다.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해돋이 축제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수많은 시민들은 동이 트려 하자, 각자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해를 기다렸다. 이윽고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사진 촬영과 소원 빌기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새해를 기념했다.
홍성 백월상 정상에도 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영신고천대제가 열려 군민 2000여명이 모였다. 군이 주최하고 홍성읍 월산2리 마을청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봉행을 시작으로 군민들의 새해 소망 영상 감상과 만세삼창, 해맞이 카운트다운, 일출 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대전 유성구 구즉동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7시 보덕봉 정상에 모인 주민 2000여 명은 떡국을 나눠 먹으며 새해 희망을 나눴다.
제천시 박달재 목각공원에서도 새해맞이 시민 화합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7시 시민 300여명은 청룡 모양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새해 첫날을 만끽했다.
세종에서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세종호수공원 일원에 모인 시민 8000여 명은 떠오르는 환한 태양을 보며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눴다.
한편 아침 일찍부터 나왔지만, 일출을 보는데 실패한 이들도 있다. 이날 아침 예산군 출렁다리 인근에는 수십 명의 군민들이 나와 해를 기다렸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안개가 가득 끼는 바람에 일출을 감상하진 못했다.
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