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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비대면진료 약배송' 갈등…"허용해야" vs "오남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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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12-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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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  "비대면 진료가 확대돼도 약국을 직접 방문해 처방 약을 수령하도록 하면 환자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드름약, 탈모약, 다이어트 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방 여부를 알 수 없는 '비급여 전문의약품'으로 중복 처방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약 배송까지 허용하면 의료 쇼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지난 15일부터 야간·휴일에도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약 배송' 허용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약 배송은 본인이나 대리인이 약국을 방문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과 의료 취약지 주민들은 약국을 방문해 처방약을 받아야 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보니 '처방전을 받아도 근처 약국이 안 된다고 해 약을 받을 수 없었다' 는  등 불만이 많았다"면서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추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도 지난 14일 “비대면 진료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지만 정부가 의약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확대하려 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비대면 진료 대폭 확대를 우려한다"면서 "‘재진 중심, 초진 예외적 허용’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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