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LG전자, 독일 다임러로부터 우수 공급사 선정...전장사업 '본궤도' - 이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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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2-26 10:38본문

[경찰일보 이신국 기자] = 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 AG로부터 '우수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서플라이어 어워드 2020' 행사에서 '영감(Inspiration) 부문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다임러는 매년 탁월한 성능과 파트너십을 제공한 공급업체 총 450여개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영감, 품질, 혁신 등 4개 부문에서 10개 업체를 뽑는다. LG전자 전장사업을 책임지는 VS(차량부품솔루션)사업본부가 2013년 출범한 이후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했다.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차량 제조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자동차부품 톱티어(Top-Tier, 일류 공급업체)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폭스바겐 신형 '폴로'(8세대)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 초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디지털 콕핏(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납품했다. 최근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 전장사업 매출은 △2017년 3조3386억원 △2018년 4조2876억원 △2019년 5조4654억원으로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적자가 각각 1069억원, 1198억원, 1949억원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전장 부문에서 2년 전부터 양호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쯤에는 지금보다는 확연히 개선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램프사업을 2018년 1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 헤드램프 전문업체 ZKW에 지난달 이관하는 등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전장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일보 이신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