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전경련 "항공화물 90% 감소로 수출 비상"
항공업계부터 살려야, 전향적 정부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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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4-11 12:15본문
김동환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 여파로 항공 물류가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린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업계부터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6일 이미 지난해부터 악화일로를 걷고 있던 수출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운송망 훼손으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항공업계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비중이 44%로 수출의존도가 큰 한국에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우리 수출 성적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전체 수출 증감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부터 증가율이 연속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가장 큰 수출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출 위축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화물운송 산업 타격까지 겹치면서 한국 수출은 설상가상에 놓였다는 것이 전경련의 진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공장들의 셧다운과 더불어 생산품을 수송하는 여객기·화물기 운항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기업들은 여객기 벨리 카고(Belly Cargo·대형 여객기의 동체 하부의 화물실(Belly Compartment)에 적재되는 화물) 급감으로 인한 운임료 인상, 운송 지연 증가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형국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제품들은 항공운송 이용이 많아 10대 수출품이 대부분 고부가가치 산업군인 우리나라 수출에 더 치명적이다.
글로벌 물류회사 어질리티 로지스틱스에 따르면 한국발 항공화물의 경우 여객기 운항 축소로 화물적재량이 도착지 기준 거의 모든 노선에서 90~100% 가량 감소했고, 화물기운항 축소로 인해서는 50~60% 이상이 감소했다. 이는 베트남의 경우, 화물기 화물적재량 감소가 중국행·일본행이 1~10%, 유럽행이 30~40% 가량만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경련은 항공화물 정상화와 함께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 등 5대 품목 및 항공업계에 대한 금융·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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