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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 서울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 중대형의 2.6배
"집값 상승에 지친 수요자와 대출 막힌 투자자 몰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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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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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한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이 중대형 아파트값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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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추세에 집값이 계속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출이 가능한 소형 아파트라도 사려는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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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합뉴스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분석한 서울 구별·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천923만원으로 작년 12월보다 3.6%(101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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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기간 중대형(85㎡ 초과) 아파트값이 1.4%(3천118만원→3천161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2.6배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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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60∼85㎡) 아파트값 상승률 2.2%(2천856만원→2천920만원)와 비교해도 1.6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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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이나 신흥 강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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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인 5개월 사이 노원구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6.8% 올랐고, 도봉구는 4.8%, 강북구는 8.3%씩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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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6.6%)와 구로구(6.3%), 관악구(6.3%), 은평구(6.1%) 등도 6% 이상 상승했다. 은평구의 경우 소형 아파트가 6.1% 오르는 동안 중대형 아파트는 불과 1.0% 상승했고, 구로구는 소형이 6.3% 오를 때 중대형은 2.3%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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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5.5%)나 서대문구(5.2%), 마포구(5.1%) 동대문구(5.1%) 등도 소형 아파트값이 5개월 새 5%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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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노도강' 지역의 경우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전용 58㎡가 올해 1월 중순 6억원에 매매됐던 것이 지난달 20일 6억8천만원에 팔려 4개월 사이 8천만원(1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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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 창동주공4단지 41㎡는 1월 12층이 3억500만원에 팔렸고, 같은 층이 지난달에는 3억3천800만원에 거래돼 10.8%(3천3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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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 지친 실수요자와 대출 규제로 고가 아파트 매입이 어려워진 투자자들이 저렴하고 대출이 가능한 소형 아파트로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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