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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中에 뺏긴 조선 1위 자리 되 찾는다
'LNG선 100척' 수주성공으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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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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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기자 = 선박 수주 잔량 기준 중국에 세계 1위를 내줬던 한국 조선업계가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자국 발주 물량을 등에 업은 중국에 지금은 밀리고 있지만,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100척 발주가 본격화하는 올 하반기에는 뒤집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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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은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469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절반이 넘는 288만CGT(121척·점유율 62%)를 수주했다. 한국은 90만CGT(32척·19%)를 수주해 2위로 밀렸다. 한국은 2018년 말 연간 수주량 기준으로 7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가 올해 다시 중국에 선두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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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선박 발주가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5월까지 세계 선박 발주량은 작년(1217만CGT)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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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달리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를 빨리 수습한 중국은 자국 발주 물량에 힘입어 치고 나갔다. 올해 중국의 수주량 중 80% 이상이 자국 물량이다. 중국 은행들은 ‘수주절벽’에 부닥친 자국 조선사 지원을 위해 무이자로 선박 발주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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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업계는 하반기 ‘역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지난 1일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2027년까지 23조원 규모,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 슬롯(배를 만드는 공간) 예약 계약을 맺었다. 조선업계에서는 계약 기간을 감안할 때 하반기 약 15~20척의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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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LNG선은 한 척당 가격이 신조선가(새로 제작하는 선박 가격) 기준 1억8600만달러(약 2200억원)에 달한다. 컨테이너선(1억850만달러), 일반 유조선(4850만달러) 등 중국의 주력 선종보다 훨씬 비싸다. 유조선이 ‘안타’라면 LNG선은 ‘홈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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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카타르를 비롯해 러시아 모잠비크 등의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한국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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