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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에 소비 줄이고 예금·투자에 '올인'

작성일 20-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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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2분기(4~6월) 가계가 소비를 크게 줄이는 대신 주식 등에 대한 투자와 예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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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업은 자금난 속에 대출을 키웠고, 정부 역시 국채 발행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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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64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의 68조8천억원보다는 적지만, 작년 2분기(24조원)보다 40조원이나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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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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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이 늘었다는 것은 이 기간 예금·투자 등으로 굴린 여윳돈의 증가 폭이 대출 등 조달액보다 더 많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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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는 110조1천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컸다. 가계의 자금조달액(46조1천억원)도 작년 2분기(20조7천억원)나 올해 1분기(15조원)보다 늘었지만 자금 운용액 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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