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5월 원유 7462만 배럴 확보…수급 불안 차단
중동 의존도 낮추고 항로 다변화, 아스팔트 수급 우려 붉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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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4-27 12:36본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청와대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5월 중 원유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으로, 정부는 당장 원유 수급 차질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상황 브리핑을 열고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원유 대체 공급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주와 아프리카 등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해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69%에서 56%로 13%포인트 낮췄다. 도입 국가뿐 아니라 유조선 항로도 넓혔다. 5월 중 사우디산 2399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산 16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과 무관한 대체 항로를 통해 들여오기로 했다.
나프타와 기초 유분 수급은 아직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 정부는 재고가 1개월 수준인 나프타 및 기초 유분을 ‘주황색’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 지원이 집행되고, 특사 방문을 통해 확보한 나프타 210만 t이 4월 말부터 순차 도입되면 한 달 뒤에는 위험도가 ‘노란색’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팔트 수급은 현장 우려가 커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공사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시급한 공사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핵심 품목 수급 동향을 일 단위로 점검하고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