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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황희 의원, “KTX 유리창 1천 건 파손…99.8%는 선로 ‘자갈’ 탓”
12~2월에만 521건…전체 파손의 51%, 겨울 3개월에 절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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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10-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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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44건, 전년보다 86.3% 급증…최근 5년 중 가장 많아

교체·수리비 46억5천만원…유리창 파손으로 누적 지연 시간 138시간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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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질의중인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사진=의원실)


[국정일보 이예성  기자] = KTX·SRT 등 고속열차 유리창이 2021년 이후 1천 건 넘게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파손의 절반이 겨울철에 집중됐고 원인의 99.8%가 자갈 비산이었다. 교체·수리비도 46억원을 넘어 기존 예방조치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고속열차 유리창 파손은 모두 1,021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57건 ▲2022년 203건 ▲2023년 213건 ▲2024년 131건 ▲2025년 244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6.3% 늘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올해도 9월까지 73건이 발생했다.


유리창 파손은 겨울철에 몰렸다. 월별로는 ▲12월 227건(22.2%) ▲1월 162건(15.9%) ▲2월 132건(12.9%) 순이었다. 12월부터 2월까지 석 달간 521건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파손 원인은 사실상 하나였다. 전체 1,021건 가운데 1,019건(99.8%)이 선로 자갈이 튀는 ‘자갈 비산’에 따른 것이었다. 얼음조각과 외부 타격에 따른 파손은 각각 1건이었다.


한국철도공사는 겨울철 고속주행 중 차량 하부에 붙은 눈·얼음이 떨어져 선로 자갈을 때리거나, 눈과 뭉친 자갈이 주행 과정에서 들뜨면서 유리창 쪽으로 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유리창 교체·수리비는 모두 46억4,965만원이었다. 총 교체·수리비를 파손 건수로 나누면 한 건당 약 455만원이다. 지난해에만 11억1,388만원이 들었다.


유리창 파손 직후 즉시 교체한 경우는 67건(6.6%)에 그쳤다. 나머지 954건(93.4%)은 임시조치 후 운행을 마친 뒤 정비기지 등에서 교체했다.


파손으로 인한 열차 지연시간도 누적 138시간48분에 달했다. 한 차례 최장 지연시간은 1시간39분이었다.


황희 의원은 “파손 원인과 계절적 집중이 뚜렷하고 감속운행, 도상안정제 살포, 설빙 제거까지 시행하고 있는데도 파손이 반복된다면 더 이상 불가항력으로만 볼 수 없다”며 “기존 예방조치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파손 이력과 계절별 위험요인을 선로 유지관리와 차량 정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일보 이예성  기자 ]lolo00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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