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AI 데이터센터 토론회…"안정적 인프라 구축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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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7-16 15:57본문
16일(목) 황정아 의원 등 'AI 인프라 투자 촉진 토론회' 주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로 지정해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
전력·용수 확보, 인허가 개선 등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지원할 필요
세제 혜택, 전력계통영향평가 기준 완화, 대체 수자원 활용 등 제언
황 의원 "AI 강국·수출 신화의 핵심은 재정·행정 지원과 정책 의지"

16일(목)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송기헌·한준호·김남국·김현·김우영·이연희·이정헌·이주희·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AI 인프라 투자 촉진과 지능 수출을 위한 전략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전력·용수 확보와 인허가 개선 등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6일(목)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송기헌·한준호·김남국·김현·김우영·이연희·이정헌·이주희·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AI 인프라 투자 촉진과 지능 수출을 위한 전략 토론회'에서다. 발제를 맡은 윤성은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AI정책연구원장은 "AI 인프라 주권을 넘어 AI 글로벌 패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안정적인 전력망과 냉각용수, 충분한 부지 확보 등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피지컬 AI와 함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로 지정해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를 경제성장과 지역균형발전,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했다. 에이전틱(행동형) AI와 피지컬 AI를 구동하는 기반 인프라로서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제조업 지원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역 벤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AI 생산거점을 구축해 빅테크의 연산 수요를 국내에 유지하고 수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서는 제반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지난 6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2027년 3월 10일 시행)됨에 따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지원절차와 대상, 방식, 규모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현행 제도상 데이터센터가 임대업으로 해석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핵심 기계장치 등도 공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정아 의원이 16일(목)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AI 인프라 투자 촉진과 지능 수출을 위한 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도현수 GS AI인프라 대표는 "AI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데이터센터 용량을 얼마나 신속히 확보해 시장에 투입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전력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해수·중수도·재이용수 등 대체 수자원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성준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민간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해 투자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영향평가 기준을 완화할 것 ▲전용 전기요금제를 신설할 것 ▲전력 인프라의 선제적 공급을 추진할 것 ▲국내 AI 서버 구매지원체계를 구축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항재 삼성SDS 상무는 개별 기업이 데이터센터 부지와 전력·용수를 각각 찾아다니는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충청·호남·영남 등 주요 산업권에 기반시설을 갖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역별 캠퍼스에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경우 기업 집적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효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무는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급 가능한 전력·수도망의 용량과 지역을 사전에 제시하고,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배분받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을 예측가능한 정량적 지표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핵심기술 실증부터 수출·산업화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협회가 참여하는 전담지원반을 통해 인허가와 규제 개선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황정아 의원은 "재정과 행정 지원의 규모와 속도,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대체불가능한 AI 강국', 'AI 수출 신화'를 만드는 핵심'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제언들을 입법과 정책으로 반드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경찰일보 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