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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희 의원, “고속도로 사고 5년 새 18.2% 줄었는데…터널에선 5.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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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9-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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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사고 44.9%는 3대 이상 다중추돌…한번에 14대 충돌도 

- 최근 5년 터널 사고 554건…48명 사망·371명 부상 

- 터널 내 과속사고 100건당 18.8명 사망…일반 고속도로의 2.4배 

- 사고다발 1위 문경2터널 13건…상위 10곳 중 5곳 중부내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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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이신국 기자 =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터널 내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터널 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차량 3대 이상이 충돌한 다중추돌 사고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21년 1,735건에서 2025년 1,419건으로 18.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터널 사고는 109건에서 115건으로 5.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54건으로, 48명이 숨지고 371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는 2021년 109건에서 2022년 96건, 2023년 94건까지 줄었다가 2024년 140건으로 증가했고, 2025년에도 115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터널에서 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고는 74건에서 49건으로 33.8% 줄었지만 사망자는 5명에서 16명으로 3.2배로 늘었다. 


최근 5년간 터널 사고 가운데 3대 이상 다중추돌은 249건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3대 이상 다중추돌 비중 35.5%보다 9.4%p 높았다. 


차량 대수별로는 3대 추돌사고가 127건(22.9%), 4대 사고가 75건(13.5%), 5대 이상 사고가 47건(8.5%)이었다. 이 가운데 사고차량 수가 가장 많았던 사례는 2025년 4월 중부선 마달터널(통영방향)에서 발생한 14대 충돌사고였다. 2021년 4월 서울양양선 상남4터널(양양방향)에서는 11대, 2022년 8월 중앙선 다부터널(부산방향)에서는 9대가 충돌했다. 


터널 사고 원인별로는 주시태만이 296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졸음 83건(15.0%), 안전거리 미확보 41건(7.4%), 과속 32건(5.8%) 순이었다. 주시태만 사고 비중은 전체 고속도로 42.6%보다 10.8%p 높았다. 


과속사고는 32건(5.8%)에 그쳤지만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18.8명으로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고속도로 과속사고 7.9명의 약 2.4배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터널은 중부내륙선 문경2터널(양평방향)로 13건이었다. 이어 무안광주선 노안터널(광주방향) 11건, 중부내륙선 진남터널(창원방향) 10건, 중앙선 다부터널(부산방향)과 영동선 양지터널(인천1방향)이 각각 8건이었다. 사고다발 상위 10개 터널 가운데 5곳은 중부내륙선에 위치했다. 


황희 의원은 “사고가 반복되는 터널은 교통량뿐 아니라 터널별 위험요인을 따로 진단해야 한다”며 “구조·선형·시야와 사고 감지체계를 점검해 반복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터널 사고는 두 번째 충돌을 얼마나 빨리 막느냐가 중요하다”며 “사고를 즉시 감지하고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알리는 경고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 이신국 기자 ] shingook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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