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면회 ‘철벽 불허’…김민수 “쇠약해진 前 대통령, 위로라도 전하고 싶다”
온라인 예약까지 막혔나…尹 향한 김민수의 '면회 길' 원천 봉쇄 논란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5-10-17 18:16본문
국정일보 김성연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폭행과 지병으로 쇠약해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로하고 싶다”며 서울구치소에 ‘장소변경접견’을 수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불허 통보를 받았다. 그는 “정치가 사람을 향해야 한다. 최소한의 위로조차 막는 건 과하다”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 결과를 직접 보고하고 “지속된 폭행과 병환으로 고통받는 전 대통령의 고충을 경청하겠다”는 사유를 적시해 지난 9월 초·중·말에 걸쳐 최소 세 차례 신청서를 냈지만, 돌아온 답은 연거푸 ‘불가’였다. “유리막 일반접견이 적절치 않아 장소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으나, 온라인 예약 화면까지 ‘불가’로 잠겨 면회 길이 사실상 원천 봉쇄됐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김 최고위원의 신청 흐름은 명료하다. 첫 신청서에서 그는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직접 보고드리고, 전례 없이 계속되는 폭행과 병환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전 대통령의 고충을 경청하고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9월 2일 또는 3일을 희망일로 제시했다. 이어 9월 2일 제출한 두 번째 신청서에는 “계속되는 폭행과 지병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전 대통령님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신청한다”며 9월 15일 또는 19일을 희망했다. 가장 최근인 9월 29일 신청서에는 “길어지는 구속으로 건강이 악화된 전 대통령의 쇠약해진 심신을 깊이 우려한다.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중히 신청한다. 부디 널리 헤아려 달라”는 문구가 담겼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반려였다.
김 최고위원은 “수용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도적 배려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 결정이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을 빌려도 설득력을 잃는다”며 “접견의 목적은 정치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행정의 부담을 알기에 수차례 고개 숙여 요청드린다. 현 상황에서 필요한 건 과잉 통제가 아니라 상식과 배려”라고 했다. 그는 “불허 사유가 무엇인지 납득 가능한 설명을 듣고 싶다. 재신청을 멈추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온라인 민원 시스템에서 9~10월 접견 가능일이 ‘불가’로 표시된 화면 캡처가 함께 공개되면서, 접견 불허가 단순 절차 문제인지, 강화된 관리 원칙의 작동인지, 사실상 외부 접촉 차단인지 해석은 엇갈린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적 유불리와 무관하게 사람의 고통 앞에서 공권력은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둬야 한다”며 “면회조차 닫힌다면, 그 다음엔 무엇이 닫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폭행과 병환으로 마음과 몸이 약해진 분께 ‘괜찮다’는 말 한마디 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접견을 막을 이유가 없다면 문을 열어달라. 이유가 있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다시 신청하겠다. 위로를 전하기 위한 최소한의 길, 그 길이 막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정일보 [ 김성연 기자 ]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