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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국당 "험지출마 안따르면 공천배제"
홍준표 "나는 대선 보고 총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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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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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자유한국당이 당내 유력 주자들의 '험지 출마'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공천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방침을 일부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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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남에서 출마 준비를 하는 홍준표 전 대표(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또는 대구)와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당 대표급 지도자들에게 '전략적 지역'에 출마하라는 권고를 내놓았으나 이 두 명은 사실상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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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한국당 의원들은 20일 열린 한국당 시도당위원장 간담회 이후 이어진 오찬에서 박완수 당 사무총장이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한 참석자는 "박 총장이 '당이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 향후 원칙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게 황교안 대표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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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참석자는 "회의에서 김 전 지사와 홍 전 대표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이에 대해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박 총장이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당 대표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언급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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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참석자는 "식사 자리에서는 동석한 강석진 의원의 지역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지사의 이름만 나왔고, 홍 전 대표의 이름은 명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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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홍 전 대표는 비슷한 시간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리고 "나는 공천에 목매 말문 닫는 비겁한 부류가 아니다. 마음대로 해보라"라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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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24년 이 당에서 정치하면서 당 공천에 단 한 번도 목을 맨 적이 없다"며 "그런 나를 무임승차한 탄핵 잔당 몇 명이 작당해서 공천 배제를 운운하느냐"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5대 총선 이후 서울 송파갑과 동대문을에서 출마한 4선 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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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총선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대선을 보고 총선에 나가는 것이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보수통합도 못 하면서 극히 일부 당내 탄핵 잔당들이 기존 당내 경쟁자조차 제거하려는 음험한 술책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고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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