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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방] 발신기 켠 美정찰기 다시 한반도 떴다
E-8C가 번갈아가며 한반도 상공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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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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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달모 기자 = 한반도 상공에서 한동안 뜸했던 미 정찰기의 공개 활동이 최근 다시 잦아지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정중동 행보 속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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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전날(10일) 미 해군의 P-3C 오라이언 해상초계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쳤다. 최근 1주일 새 5번째 미 특수정찰기의 공개 작전이다. 지난 5일 E-8C 조인트스타스(JSTARS)와 EP-3E에 이어 6일 RC-12X, 7일 다시 E-8C가 번갈아가며 한반도 상공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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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안팎에선 미국이 북한 도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다시 한반도 정찰 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반도에 출현하는 미 정찰기의 과거 전력 때문이다. 이들 정찰기는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전후로 한반도에 집중적으로 투입됐고, 크리스마스 도발 예고 국면에서도 수시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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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들 정찰기를 통해 지상에서 움직이는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해내곤 했다. P-3C의 경우 원래 바다에서 잠수함을 잡는 목적으로 운용되지만, 연안정찰 레이다(LSRS)를 장착하면 지상의 움직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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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ARS는 한반도 면적의 5배인 약 100만㎢ 지역을 작전 반경으로 삼고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 추적할 수 있다. RC-12X는 신호정보(시긴트)를 전문적으로 수집·분석하는 감청 정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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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E는 전파 정보(엘린트) 수집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와 핵실험 때의 전자기 방사선 신호를 포착한다. 이들 정찰기 모두 북한의 지대지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TEL),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항구의 잠수함 등을 감시하는 데 최적화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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