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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멕시코 등 중남미 재외선거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미주 일부 지역에서만 예정대로 선거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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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4-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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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멕시코에서도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됐는데 수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날 오전 8시 투표 개시 직후부터 유권자들이 찾아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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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아직 강제성을 띤 이동제한령이 내려지지 않았고 선거인 수도 438명으로 많은 편은 아니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위험도 적지만, 대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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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를 찾은 사람은 일단 대사관 입구에서 체온을 잰 뒤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로 들어갔다.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놓여 있고 투표소엔 한 사람씩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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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투표소까지 오는 것도, 투표하기까지 과정도 평소에 비해 쉽지 않지만 유권자들은 참정권 행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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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외 선거인의 절반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 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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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에서 모두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첫날만큼은 높은 투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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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민은 "상황이 바뀌면 언제 외출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찍 하려고 첫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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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미주 지역에서 이날 재외투표를 개시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에서 선거가 취소됐고 중남미에서도 각국이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면서 물리적으로 투표가 불가능해진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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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이 많은 브라질 상파울루(2천277명)와 아르헨티나(2천172명)를 비롯해 칠레,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등에서 선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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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는 멕시코를 비롯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브라질(브라질리아) 등 9개 공관에서만 재외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그나마도 투표 기간을 단축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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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더불어 정상적으로 1∼6일 투표가 진행되는 코스타리카에서도 이날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찾아와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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