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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금융은 방역 현장의 의료진과 같다" 금융현장 간담회
文대통령, 靑 회의 대신 금융현장으로, "자금지원 신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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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4-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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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금융은 방역 현장의 의료진과 같다"며 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협조를 금융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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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조치의 신속한 현장 시행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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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초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격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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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대통령 의지에 따라 신속히 준비된 일정"이라고 했다. 그만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대책의 시행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 대한 강한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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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반영하듯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헌신이 환자들을 구하듯이 적극적인 금융이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루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 부분을 좀 각별하게 챙겨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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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야겠다"며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기업을 지켜내야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일선 현장, 창구에서 자금 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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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면책 카드'도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른 고의가 없었다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나 금융 당국이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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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간담회엔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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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민간·정책금융기관을 아울러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민간·정책금융기관을 모두 아울러 대한민국 금융을 이끌고 계시는 분들을 한 자리에서 뵙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비상한 경제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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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 금융이 국민과 기업에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거센 비바람을 맞고 있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금융의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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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금융권 노사정이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제 추진 △유연근무제 도입 △한시적 경영평가 유보 또는 완화 등에 합의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을 언급한 뒤 "적극 지지한다. 함께해준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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