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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용혜인, 금배지 무게 모른다"
언박싱 중 재테크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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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4-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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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더불어시민당 용혜인 당선인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국회의원 뱃지를 10만원에 사서 중고로 팔자는 한 시청자의 말에 '신박한 재테크'라고 답변하는 내용의 영상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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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000원에 사서 중고나라에 10만원에 팔면 어떨까요.”(시청자)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네요.”(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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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당선인이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청자와 나눈 대화다. 용 당선인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제공되는 ‘금배지’를 3만8000원에 사서 10만원에 팔아보라는 한 시청자의 제안에 ‘신박한 재테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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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 용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신지혜·신민주 후보와 함께 선거 뒷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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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국회의원 당선증과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하며 “원래 배지가 남자용 여자용으로 달랐다” “여성 재킷에는 배지 다는 데가 없고 남성 정장에는 배지를 달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다” 등 배지와 관련된 얘기를 했다. 그러던 중 한 시청자가 “잃어버리면 또 주냐”고 물었고 용 당선인이 “안 준다. 또 사야 하는데 3만8000원 정도”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 대화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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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라이브 방송이 ‘남들 골드버튼(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유튜버에게 전달되는 일종의 상패) 언박싱(Unboxing, 상품 포장을 풀고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것) 할 때 금배지 언박싱 하는 유튜버’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편집돼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자 용 당선인의 ‘재테크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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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상징인 금배지를 농담 소재로 사용한 것을 두고 당선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배지의 무게를 모르고 이렇게 홍보로 자랑하며 가볍게 여기다니 얼마나 고민 끝에 찍어준 줄 모르고 너무나 실망” “준비 안 된 분이 국회원이 됐다” 등 비판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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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해당 영상에 대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엉터리 창구를 통해 국회의원이 돼 금배지 언박싱이나 하고 나랏돈 8억 넘게 지원받는다는 생각을 하니 불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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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하게 접근해야 하는 주제인데 이런 경박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깊이로 사유하고 정책을 만들어갈지 심히 걱정이 크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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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출신의 용 당선인은 소수정당 추천 몫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 순번 5번을 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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