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중도 아울러야"vs"野 정체성 분명히"
혁통위 매일 회의 열고 '통합 폭과 절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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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1-17 10:59본문

김영식 기자 = 탄핵의 강을 건너기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보수야권이 '안철수'라는 더 큰 강을 만났다. 보수통합의 폭과 방법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데 안철수 전 대표 진영과 어떤 식으로 결합할지 갑론을박이 뜨겁다.
통합 논의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지만 현실화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에 참여하는 한 인사는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혁통위의 역할과 통합의 성격을 놓고 정당과 세력뿐 아니라 각 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만큼 적극적 논의를 통해 이 문제들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론 부상 초반 최대 쟁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문제였다면, 현 국면에서는 통합 논의 대상과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승리의 필수 조건인 중도층 표심 확보를 위해선 외연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무작정 확장에 나설 경우 통합신당의 정체성과 목적이 불분명해지고 오히려 이로 인해 이탈과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논의의 중심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놓여 있다. 안 전 대표의 통합 논의 참여에 대해선 현재 논의 주축인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에도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거대 양당제를 기반으로 하는 '기성정치 심판'을 자신의 정치 명분으로 삼아왔다. 하 대표의 발언은 안 전 대표가 이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통합 논의에 함께 하기 힘들지 않겠냐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복귀가 임박한 안 전 대표는 일단은 현재 논의 중인 보수통합과는 일단 거리를 둔채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가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창당 후 안 전 대표가 총선까지 독자행보를 계속할지, 보수야당 등과 연대에 나설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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