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수통합’ 결론 못 낸 한국당…'물갈이 발언' 우려도 /경찰일보 이성효 기자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1-30 20:33본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경찰일보 이성효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통합’ 방식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지만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현재 통합 작업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시민단체 등이 참여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양당 통합협의체 또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통합 방식을 두고 당내 의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직접 의총에 참석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약 3시간에 걸친 자유토론을 진행했지만, 단일안 마련에 실패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은 (의원들도) 다들 찬성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지금 하나로 의견을 모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을 우리당을 베이스로 갈 수 있다는 예시도 있었고, 아예 새로운 신당 창당으로 가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과거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 새누리당에서 한국당으로 바꿀 때 시간을 따져보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칫 3월 초까지 작업이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말했다.
혁통위를 중심으로 한 통합 방식에 대해서도 “그 방식조차 완전히 제3당을 새로 만드는 것인지 한국당을 베이스로 하는 것인지 설명이 안 된 상태”라며 "그것에 대해 각자 알아서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정도에 머물렀다”고 답했다.
때문에 한국당과 새보수당 사이에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 등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면서, 혁통위가 제시한 이달 중순 신당 창당 로드맵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등 특정 지역을 지칭 물갈이 비율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취임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TK 현역 의원 관련 50% 이상 물갈이 등을 시사한 바 있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공관위가 지금 물갈이 비율을 언급하면서 의원들을 너무 개혁의 대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며 “공천 작업을 하더라도 최소한 의원들을 존중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일보 이성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