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10일까지 손학규 사퇴 없으면 집단 탈당”
지역구의원 탈당, 비례대표의원들 ‘셀프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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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2-03 16:12본문

권봉길 기자 = 바른미래당의 ‘당권’ 문제를 둘러싼 ‘내홍’이 또 심화되고있다.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에게 오는 10일 사퇴를 요구했으며, 사무총장은 물론 당 대표 비서실장도 출근을 거부했다. 손 대표는 “(핵심 당직자들이)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
손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 사무총장과 부총장, 비서실장 등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해 유감”이라며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지금, 당직자 근무 태만은 묵과 못한다. 곧바로 복귀 안하면 총선 준비를 위해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권파 의원들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손 대표의 ‘1인 최고위원회의’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이고 채이배 정책위의장도 사임했다.
당내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한 뒤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정무직 당직자, 지방의원, 평당원 등 4400여명이 탈당하기도 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손 대표에게 오는 10일까지 사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에는 최고위원이나 현역 의원 없이 조직위원장, 전국직능위원장, 정치연수원부원장, 상근부대변인 등만 참석했다. 이들은 손 대표를 두둔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내훈 상근부대변인은 “당의 실패는 당대표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실패”라며 “많은 이들이 손 대표를 비웃었지만 대표가 없었으면 당은 공중분해 됐을 것이다. (손 대표가 내린)어떤 결정이든 당과 당원들을 위해 최우선으로 내린 결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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