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동정]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는 자세 가져주길"
문 대통령, 101주년 3·1절 기념식서 강조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3-06 22:18본문
![]()
김재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라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본관 앞에서 거행된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이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일본의 수출 보복조치와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진행된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중단 압박 등 지난해부터 수면 위로 더욱 도드라진 한일 갈등을 미래지향적 자세로 종식하자는 제안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했던 홍범도 장군의 국내 유해 송환이 결실을 거두게 된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이라며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며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국정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