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로 국회 셧다운, 한명의 확진자가 낳은 파급 / 이화자 기자
민주당, 지도부 전원 격리…8.29 전당대회 차질 우려 / 통합당 주호영도 "집에서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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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8-27 13:44본문
[국정일보] 이화자 기자 = 국회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셧다운'되면서 정당 및 국회 상임위 일정들이 모두 중단됐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의사당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국회 프레스센터)을 27일 종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회 출입기자 한 명의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낳은 연쇄 효과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 전면 폐쇄는 지난 2월 24~26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가장 직접적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26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통신사 사진 기자는 26일 오전 7시 3분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2층 사진 기자실에 근무하다 9시 30분 민주당 최고위에 취재차 출입했고, 지난 22일 조카와 만나 식사를 같이 했는데, 조카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와 민주당은 이에 따라 최고위 참석 인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도록 했다. 당시 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진행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 진단) 검사 대상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7일 예정된 원내대표 주재 정책조정회의 등 일정을 모두 취소했rh, 오는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지도부 및 핵심 당직자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당도 전국위 연기…주호영도 "집에서 대기 중"
미래통합당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확진한 기자와 만났던 사람(김태년)과 2차로 접촉한 사람으로 돼 있다"며 "완전히 마스크를 하고 주먹치기만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헙조하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는 자가 격리 대상이 아니더라도 개별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직자들에 대해 능동적 감시에 준하는 재택근무에 임할 것을 권고했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회 상임위 운영도 타격을 받았다. 현재 국회는 8월 임시회를 열고 법정 시한(8월 31일)까지 2019년도 결산안을 처리하려 일정을 서두르던 중이었다. 그러나 본청이 폐쇄되면서, 이날 예정된 운영위·행안위·국토위·산자위·문체위·여가위 전체회의와 법사위·기재위 예결소위는 모두 취소됐다. 혹여 폐쇄가 길어질 경우 국회법에 규정된 △9월 1일 정기회 개회나 △정기국회 개회 전 결산 의결 완료가 가능할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정일보] 이화자 기자 journalist907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