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민주당, 김홍걸 의원 제명, 당의 품의를 훼손
재산 허위 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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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9-19 02:39본문
[국정일보] 이화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전 후보자 재산 신고 때 아파트 분양권(올 2월 시세 12억3500만원)을 누락해 허위 신고 의혹을 받아 왔다.
민주당은 1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재산 허위 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은 김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제명 논의는 최고위원들도 긴급 최고위가 소집된 뒤에 인지했을 정도로 갑작스레 진행됐다. 지난 16일 당 윤리감찰단을 구성해 김 의원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한 지 이틀 만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제명 결정 이유에 대해 “윤리감찰단이 허위 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는데, 김 의원이 감찰 업무에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징계 의결 근거로는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않으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 당 최고위 의결로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는 비상 징계 당규가 있다.
이 같은 결정으로 김 의원은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지 4년 만에 당적을 잃게 됐다. 다만 비례대표인 만큼 일단 의원직은 유지한다. 공직선거법 192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당적을 잃어도 그 사유가 정당 간 합당이나 정당 해산, 또는 제명인 경우 의원직을 잃지 않는다.
서민들은 하루 하루를 버티어 내며 살아가는 요즘 국민을 위해 일 한다는 국회의원들의 부동산과 재산 축적, 허위 신고는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이 제명 됨으로 인해 아버지 고 김대중 대통령이 쌓아왔던 민주화 정신과 선한 영향력이 훼손되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더불어 이번 계기를 통해 부정한 다른 의원들 및 공직자들에 대한 엄중한 잣대가 적용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바랄 뿐이다.
[국정일보] 이화자 기자 journalist907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