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태영호 "北총구 앞 대한민국 외친 공무원이 어떻게 월북자냐"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9-26 18:35본문

권봉길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북한의 우리 국민 피격 사건에 대해 미국에서 일어난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운동을 거론하며 “전 세계에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 생명도 소중하다)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 사건을 두고 “‘저는 대한민국 아무개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을 외쳤지만 그의 곁에는 대한민국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처참히 살해당했는데 현재 대한민국에는 북한의 통지문 한 장으로 ‘그나마 다행이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정말 침울하고 침통하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그는 무장한 북한군이 신분을 확인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당당히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국호를 외쳤다”며 “어떻게 이런 사람을 우리 정부가 월북이라고 추정할 수 있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저는 그가 사살되기 전 마지막으로 ‘외친 말이 무엇인지, 북한군에 요구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당당히 북한에 해명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관계에서 평화, 교류, 협력 물론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목숨”이라고 적었다.
태 의원은 “미국에서는 흑인이 공무집행 중 경찰에게 당하면 ‘black lives matters’라는 운동이 일어난다”며 “그런데 우리 국민이 북한 총구 앞에서 처참히 사살됐고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왜 우리는‘Korean lives matter’를 외치지 않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그는 “우리 국민이 죽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외치고 싶다”며 “전 세계 앞에서 ‘Korean lives matter’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국정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