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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당 “뻔뻔함과 오만한 태도에 절망”
금태섭 민주당 탈당, 親文지지층 금태섭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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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10-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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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 의사를 밝혔던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에 탈당계를 팩스로 제출했다”고 밝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서슴지 않는 것은 김대중·노무현이 이끌던 민주당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라며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한 2014년 3월부터 이날까지 6년 7개월간 민주당에서 활동했으며, 당 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친문(親文)성향 지지자들이 21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힌 금태섭 전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금 전 의원이 올린 게시글에는 "앓던 이가 빠진 듯 속이 다 시원하다", "다시는 같이 하지 말자", "철수씨나 종인할배나 누구든 어디든 훨훨 잘 날아가소", "떠날라면 말 없이 떠나라 구구절절 말이 많다" 등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금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함과 동시에 '당의 소통·문화' 등을 지적하자 명분 없는 반박을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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