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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기업 프렌들리 이재명 "존경하는 기업인, 박용만 회장"
박 회장의 책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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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3-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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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직에서 물러나면서 책을 출간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에 대해 '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 지사가 최근 SK하이닉스 등 첨단기업을 방문, '기업 프렌들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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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어떤 기업인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유명인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재미도 감동도 짠함도 있다"며 박 회장의 에세이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깐'을 소개했다. 그는 "이 분의 젊은 기업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계속되고,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박 회장의 모습은 경영인으로서의 성과에 집중되어왔다. 소비재 중심의 두산을 인프라 지원사업 중심의 중공업그룹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에서 인수합병을 이끌었고, 지난 7년여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샌드박스로 신기술 사업화 등을 성과로 남겼다.

박 회장이 직접 쓴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에는 경영인이 아닌 다채로운 박용만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작가, 아마추어 요리사, 미식가, 주말 봉사자 등 다채로운 얼굴이 있다. 지난 5년간 종로 노인 급식소에서 요리 봉사를 통해 2만 식 이상의 도시락을 전달해왔으며, 알로이시오 소년의 집 후원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많은 것을 가진 그이지만, 어린 시절의 결핍을 고백하는 글이나, 나이 듦에 따른 몸의 변화를 써 나간 글은 보편적 공감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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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최근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첨단기업에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 기업을 방문하는 등 기업 방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기업적'이라는 일각의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 이재명표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 "저를 반기업적이라고 비판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불법 특혜 착취를 일삼는 변칙기업활동에 대해 엄격하지만 기업의 정상적 경제활동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업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주축이고, 선량한 대다수 기업인들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정한 세상'이 기업활동에 더 도움되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들의 경기도 이전을 환영했다.

앞서 이 지사는 2019년에 "진짜 '기업 프렌들리'는 유착이 아니라 공정"이라며 "경기도는 특정 소수가 규칙 어기며 부당한 이득을 누리는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하지만,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일에는 그 이상으로 열중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 지사는 2019년 한 언론사의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기업 프렌들리 광역단체장' 1위로 뽑힌 적도 있다"며 "공정 경쟁을 통한 기업의 발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 역할을 한다는 게 평소 이 지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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