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野 "박지원, 조성은 고양이 이름 알정도로 가까워... 국회 출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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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9-13 12:33본문
野 정보위원들 “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도 정치 개입”
김기현 , 지난달 11일 "朴, 조성은 만남에 "VIP전용 공간 의혹"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보도가 나오기 20여일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박 원장이 개입된 것으로 볼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사찰 종식 선언 및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정일보 엄기철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익제보자라고 자처하는 조씨와 박 원장은 국정원장 공관과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서 식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조씨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을 알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고도 했다.
8월 11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38층 고급 레스토랑 만남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두 사람이 만났던 공간은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공간으로 경호원이 배치되고 VIP가 출입하는 전용공간이 아닌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전날 SBS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된) 9월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것이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며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되어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 규명을 위해 이번 사건의 실체와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의 직접적인 답변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박 원장과 김 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겠다”며 “국회 정보위원회는 지체 없이 회의를 소집해 박 원장의 특수활동비, 업무 추진비 집행 내역 등을 비롯해 박 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박 원장 사퇴와 정보위 소집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하태경·신원식·조태용 의원 등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지원 정치공작 의혹’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최근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폭로한 조모씨와 박 원장이 폭로 전후에도 연락과 만남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 원장 스스로도 조모씨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만났다고 시인했다”고도 했다.
이어 “박 원장의 국내정치 개입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여당에게만 유리한 사찰정보를 선택적으로 공개해 유력 야당 시장 후보를 흠집 내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DJ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기의 정보도 함께 공개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묵살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정보위원들은 “국정원 흑역사 60년은 불법적인 국내정치개입의 역사”라며 “불법적 정치개입은 국정원을 국민을 위한 안보기관이 아닌 정권을 보위하고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역대 국정원장들에 의해 행해졌다”고 했다. 이어 “박 원장은 지금 당장 국민께 조모씨를 왜 만났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음습한 정치 개입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박 원장을 즉각 사임시켜야 한다. 박 원장이 있는 한 내년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국민께선 믿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국정일보 엄기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