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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두환·이승만 평가한 이재명, "용서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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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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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두환에 "용서할 수 없다"
3저 호황 이용, 농지개혁 등 일부 '공'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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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TK를 찾아 최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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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1일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흥 연설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 호황’(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며 군부독재자이긴 하나 당시의 공을 평가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결코 반복돼선 안될 중대범죄.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후보가 형식적으로나마 전씨에 대한 ‘공’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치 빼고는 잘했다”며 전씨를 미화하는 발언을 해 광주를 찾아 사과를 하는 등 홍역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이 후보는 일관되게 독재, 민간인 학살 주범으로서의 전씨 면모를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최근 전씨 사망 후에도 조문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가 당초 “조문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며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뒤늦게 조문을 취소한 것과 대비됐다.

이 후보는 이날 보수 진영에서 ‘건국’ 공로자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이 후보는 “6·25전쟁 당시 자기만 먼저 기차를 타고 대구까지 도망갔다가 너무 멀리 왔다 싶어서 대전에 돌아와서는 서울에다가 ‘국민 여러분, 제가 서울을 사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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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정부를 믿어라. 내일 점심은 평양이고 저녁이면 압록강에서 저녁을 먹을 것이니 안심하라’면서 도망갔다. 이게 국가 지도자가 할 짓인가. 역시 용서할 수 없다”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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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분이 딱 한 가지 칭찬받을 게 있다. 바로 농지개혁을 한 것이다. 농지개혁을 통해서 그때 당시 우리 대한민국이 갖고 있던 가장 유력한 생산수단인 논밭을 진짜 농사짓는 사람들이 갖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유능해야 한다. 유능한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가. 대구·경북이 낳은,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다. 누구인가, 박정희”라며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처럼 이 후보는 보수진영에서 재평가 기조가 강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이날 이전과 비교해 온건한 발언을 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점을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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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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