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국방] "육군 수방사에서 10~30명 음주" 폭로에…군 "회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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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0-07 09:38본문

사진=페이스북 '육대전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현재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전체 확진자의 89.1%에 해당한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A씨는 "마스크 미착용은 기본이다. 방이 따로 만들어진 탓에 밀폐된 공간에서 수십 명이 소주와 맥주 수십 병을 해치우고 간다"며 "부대 내에 이의제기를 해도 '부대는 밖이랑 다르다'는 등의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권 다른 부대에서도 회식을 목적으로 다수 동행하기도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고깃집에서 일하는 관리병들은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위험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사진=페이스북 '육대전'
논란이 불거지자 부대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회관은 수방사를 비롯한 인근 타부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영내 복지회관"이라며 "육군본부 방역관리지침에 의거, 대대장급 이상 부대장 승인에 따라 30명 내외의 단결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영내 독신간부와 병사, 영외 간부들이 안전하게 부대 단결활동을 할 수 있는 회식장소"라며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1000여명 내외로 발생하는 상황 등 외부와 차단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다만 "여러 부대 장병들이 정해진 시간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공간적 활용에 대한 우려 요소가 발생할 수 있었던 만큼, 회관 운용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적절한 음주가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대 측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방역수칙 준수하며 30명끼리 음주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대대장급이상 부대장 승인이 있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피해가나" 등 비판 댓글을 남겼다.

한편 최근 경기도 연천 한 군부대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이틀간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36명이 돌파감염(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음에도 확진된 사례)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군 백신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55만여명 중 51만5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받아 약 94%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