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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두관, 이낙연 승복 촉구…"원칙 훼손은 민주당 역사에 죄" 정세균"원칙지켜야"
득표율 문제 이의제기 이낙연에 승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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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0-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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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엄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사실상 경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에게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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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선거사무실 제공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승리를 축하하고 패자를 격려하는 민주당의 잔치가 되어야 할 축제의 자리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다”며 이 전 총리 측이 득표율 문제로 이의제기를 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총리가 압승한 것을 두고 대장동 사업 논란 영향으로 이 지사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해석을 경계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3차 선거인단의 표심이 ‘대장동’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 서울 권리당원 결과도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게 상식이다. 권리당원 선거결과는 다른 지역의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유독 선거인단 결과만 이런 큰 변화를 보였다는 것이 매우 복잡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일은,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다. 경선 도중 사퇴한 당사자로서 이 문제가 이의제기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어 좌불안석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마음”이라며 “경선을 마치고 나서 그 룰 자체를 문제삼고자 하는 일은 오로지 민주당의 분란을 낳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선 결과를 사법부로 가져가려 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정치의 사법화는 정치가 공멸하는 길”이라며 사법적 대응은 결코 안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결과를 인정하고 우리가 정한 룰대로 계산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최종 승자로 정해 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이 원칙 하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원칙을 훼손하려는 어떤 세력도 민주당의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거 미국 대선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뒤져 낙선한 엘 고어 민주당 후보의 사례, 투표에 지고도 승복연설을 거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례를 비교하며 “어떤 길이 민주당의 길인지 모두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 혼란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우리당의 대선 경쟁력은 하루 하루 떨어질 것”이라며 지도부에도 이의제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세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월1일 세종시 국회 이전 예정부지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사무실 제공

김두관 의원과 함께 경선 도중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SNS에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다른 후보들께는 격려와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원칙을 지키는 일이 승리의 시작”이라고 적었다.

이는 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현행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다고 밝힌 당 지도부와 이재명 후보 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일보 엄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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