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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與野 한마음으로 故이완구 전 총리 조문 "보수정치의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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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0-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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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지도부·대권주자 일제히 조문 "'정치는 명분' 조언 기억나"
與 박범계 첫 조문 "늘 선굵은 명분 선택하셨던 분" 김부겸 "멸사봉공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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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고 있다. 2021.10.14

국정일보=[권봉길 기자]= 14일 별세한 고(故) 이완구 국무총리 빈소에 정치권의 조문 물결이 이어졌다.

3선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박근혜 정부 시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두 번째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여야 정치인들은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빈소에 도착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고인께서는 여야를 넘나들면서 통합의 정치를 펼쳐오신 분"이라며 "보수정치의 거목이기도 하셨고, 많은 분야를 두루 섭렵하시면서 한국 정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갑작스럽게 별세하셨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후배들이 고인의 좋은 성과와 발자취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치를 한단계 더 성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14

이준석 당대표와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오후 9시쯤 빈소에 함께 도착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나라당의 소장파로서 당에 여러 가지 싫은 소리도 듣고 그럴 때 '위축되지 말라'고, '정치는 명분, 길게 보고 가야되는 것'이라면서 더 큰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진정한 의미에서 큰 정치인이고 선비셨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제주지사에 출마해야 하느냐 말아야 할 때 이완구 선배께서는 극구 말리셨다"라며 "본인이 충남지사를 해봤더니, 그 길과 정당 정치의 길은 상당히 넘어올 수 없는 그런게 있다(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제주지사로) 가게 됐을 때 저에게 신신당부하신 것이 '절대 단임만 하고 두 번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라며 "그 이유는 단임이 끝나고 말씀 주시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듣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승민(왼쪽),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4

윤 후보는 오후 9시50분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빈소 옆에 마련된 식당에서 긴 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오후 5시30분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후임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 후보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했던 첫 일이 이완구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었다"라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부총리는 "이 전 총리님은 과거 경제기획원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한 선배로 인연이 참 깊다"라며 "오늘 비보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는 편히 쉬시기를 깊이 기도한다"고 밝혔다.


국정일보 권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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