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한 李의 경기도엔 10곳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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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18 22:50본문

지난 2019년 경기도 화성의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찾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왼쪽)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두번째). 이 자리에는 2031년을 목표로 '스타필드 화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16일 광주(光州)에서 던진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이 대선 막판에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광주 지역 민심은 부동산카페 등을 중심으로 세대와 직업에 따라 확연히 양분되는 모양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도심에 들어서는 대형 쇼핑몰은 막는게 맞다”며 과거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광주 지역 민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주간조선이 집계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2018~2021)로 재임 중 정작 경기도 관내에서 문을 연 대기업 계열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은 줄잡아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2018년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스타필드 시티 부천’, 2020년에는 경기도 안성시의 옛 쌍용차 출고장 자리에 ‘스타필드 안성’을 오픈했다.
신세계의 공격적인 복합쇼핑몰 출점에 맞서 경쟁사인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이재명 지사 재임 중 다수의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을 경기도 관내에 출점했다. 롯데의 경우, 지난 2018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용인시 수지구에 ‘롯데몰 수지점’을 오픈했다. 또 지난해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각각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에 맞서 현대백화점도 지난 2020년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란 도심형 아울렛을 개점하면서 복합쇼핑몰 출점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유통 빅3(신세계, 롯데, 현대백) 외에는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2020년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도심형 복합쇼핑몰인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새로 선보였고, AK(애경)도 지난해 경기도 광명시 KTX광명역 앞에 ‘AK플라자 광명점’을 새로 문을 열었다.
유통 대기업들이 복합쇼핑몰 출점경쟁에 뛰어든 것은 대형마트 등에 가해진 의무휴일 등의 각종 영업규제에 따른 자구책 측면이 강하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통업 패턴도 급격히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로 옮겨가면서 쇼핑과 문화오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아니면 생존경쟁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내부적 판단도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주보다 경제력이 취약한 전북 군산에도 ‘롯데몰 군산’이 들어섰는데 광주에 복합쇼핑몰 출점이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