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회 사무처, 김원웅 횡령 창구 '광복회 카페' 폐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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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18 11:35본문
김혜민 기자 = 국회 사무처가 김광웅 전 광복회장의 불법 비자금 조성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사당내 야외 카페 '헤리티지815' 위탁운영사업권 회수 절차에 착수했다.
광복회가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왔던 이 카페는 수익금 상당 부분이 김 전 회장의 불법 비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현재 국가보훈처에 광복회와 관련한 감사 결과 공유를 요청해뒀다”며 “감사 결과가 오면 후생복지위원회를 열어 카페 취소 절차 진행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2020년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을 위해 야외 카페 시설을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입찰 공고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광복회를 위탁운영사업자로 선정했다.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3년 계약기간 동안 임대료도 받지 않기로 했다.
광복회의 위탁운영자 선정을 지원한 유인태 당시 국회 사무총장은 개소식에 참석해 "국회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수익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광복회가 헤리티지815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계상 등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는 등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가운데 1000만원은 김 전 회장 통장으로 입급돼 사용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해당 카페 사업 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최근의 사태에 대해 부끄럽고 민망하다.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다.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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