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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與, 안철수에 약속한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이재명 "1년 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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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3-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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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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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열린 '5대 강국 진입의 시작, 남부수도권의 핵심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양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다당제를 기반으로 한 '통합정부' 구상을 뒷받침할 정치개혁법안을 2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주장한 다당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이 후보가 25일 TV토론에서 밝힌 '당론 채택'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고립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①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하기 위한 개헌, ②국회의원 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비례대표 위성정당 금지, 기초의원 선거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 ③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총리의 각료 추천권을 법률로 뒷받침하는 '책임총리제' 추진 등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의원들은 의총 후 결의문에서 "위성정당으로 선거개혁을 실종시킨 승자독식 정치, 우리 잘못에는 눈감는 내로남불 정치, 민생 현실과 동떨어진 소모적 대결정치, 민주당이 먼저 반성한다"며 "이제 기득권 대결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통합 정치로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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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은 득표에 비례하는 의석수 배분을 통해 현재의 양당제 의회구조를 다당제로 전환해, 정당 간 연합정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심 후보와 안 후보가 주장해온 정치개혁안과 일맥상통한다. 송영길 대표도 의총에서 안 후보가 주장한 '양당제 개혁'이 민주당의 뜻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아직도 민주당의 개혁안을 선거용으로 보고 있다. 25일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과할 것인지가 키"라며 의구심을 드러내자, 이 후보는 "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확정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안을 대선 결과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처리할 뜻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에서 "의총 하고 법안 발의하고 바로 처리해서 정치체제를 화끈하게 바꾸고 1년 안에 다 정리하자"고 말했다.

'제3지대' 유력 인사와 손을 잡으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선대위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이 후보는 평소 김 위원장과 통화하는 사이"라며 "이 후보가 통합정부를 고리로 외연 확장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로남불을 반성하면서 정치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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