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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박병석 국회의장, 스리랑카 대통령·총리 연쇄 회담
두 나라 광물 투자와 경제협력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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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1-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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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20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마힌다 라자팍사 국무총리와 릴레이 회담을 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10년 만에 이뤄진 스리랑카 방문에서 하루에 전-현직 대통령을 모두 만난 것이다.


박 의장과 라자팍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박 의장은 "양국 경제구조는 상호보완적이라 협력 가능성이 무척 높다"며 "우리 기업도 스리랑카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어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과 스리랑카는 지난 1977년 수교 당시만 해도 교역액이 12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 3억 9100만 달러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 기업에겐 인도나 EU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박 의장은 "양국이 잠재력과 협력 가능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 양국의 교역을 늘리기 위해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리랑카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 신화가 필요하다. '스리랑카에 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들면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자팍사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피리스 스리랑카 외교부장관은 "한국 기업을 위한 투자 특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이 "스리랑카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이 있는데 애로사항 해소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1년 단기 비자만 발급받고 매년 갱신해야 하는데 5년간 장기비자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라자팍사 대통령은 "잘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양국 간 논의 중인 '이중과세 방지협정'과 '항공협정'의 조속한 개정도 요청했고 라자팍사 대통령도 뜻을 같이했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박 의장은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공식방문이 앞으로의 45년을 한 단계 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한 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스리랑카가 지난해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백신 접종 우선조치를 취해준 점, 한국어를 최근 고교 정규교과 과정에 외국어 교과목으로 정식채택한 점 등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라자팍사 대통령도 올해 한-스리랑카 수교 45주년을 맞아 이뤄진 박 의장의 방문에 "깊이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이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자 라자팍사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장은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을 만나 이틀간의 자원·경제외교를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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