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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근혜 “시간 지나면 가짜·선동, 스스로 무너져”… 尹 언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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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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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지지자들과 편지·답장 엮어 책 내
“누구 이권 챙겨주는 추한 일 안 했다”
윤석열 직접 평가는 않고, 비유적 표현
세월호 참사 두곤 “감추려 한 것 없다”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2위’ 기록
1위 ‘굿바이, 이재명’에 與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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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진열돼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서신과 답장을 엮어 만든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30일 공개됐다. 이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출판한 해당 서적은 제1장 ‘2017년 - 하늘이 무너지던 해’, 제2장 ‘2018년 - 끝없는 기다림’, 제3장 ‘2019년 - 희망을 보았다’, 제4장 ‘2020년 - 그리고, 아직’ 등 연도별 서신 내용이 종합된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책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맞물려 출간됐다.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 언론 보도 등에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엉킨 실타래도 한 올 한 올 풀려질 것으로 믿는다”, “시간이 지나면 가짜와 선동은 그 스스로 무너지고 파괴된다는 믿음으로 참고 견디고 있다”고 했다.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이 책이 미칠 파장이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후보에 관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한 지지자가 편지에서 ‘윤석열의 이름 석 자는 제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증오의 대상이다. 그런 그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처를 기소하다니 무슨 뜻일까’라고 묻자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 가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한다. 거짓말이 사람들을, 그것도 일부의 사람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답장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그날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관저에서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세월호가 침몰했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저에 대한 해괴한 루머와 악의적인 모함들이 있었지만 진실의 힘을 믿었기에 침묵하고 있었다. 감추려고 한 것도 없고, 감출 이유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시간이 흐르면 어떤 것이 진실인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예비역 장성이 편지에서 ‘이제 분노의 념(念)을 거두고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일에 힘을 실어 지도해 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서는 “제게 주신 말씀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책은 전날 예약 판매만으로도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셀러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관한 ‘굿바이, 이재명’이었다. 배우 김부선씨를 변호한 판사 출신의 장영하 변호사가 쓴 이 책은 이 후보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진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보태 복잡하게 배배 꼬아 놓은 것을 간단하게 만들 진실을 찾아서 그 위에 정의를 세우기 위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책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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